등장인물
엘사 - 안나의 언니이자 현재 아렌델의 여왕이에요. 얼음과 눈을 만들고 조종하는 힘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것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해요. 결국 엘사는 파티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는 데 실패하게 되고 당황과 두려움을 느껴 결국 눈 덮인 겨울 산으로 달아나게 돼요.
안나 - 엘사의 여동생이자 영화의 주인공. 낙천적이고 활기차며 언니와 더 친밀한 관계를 갈망해요. 하지만 엘사는 자신의 능력이 안나를 다치게 할까봐 그녀를 멀리하죠. 이 사실을 모르는 안나는 계속해서 슬퍼해요.
크리스토프 - 안나의 연인이 되는 거친 얼음 수확꾼. 스벤이라는 순록 동료가 있으며 엘사를 찾기 위한 안나의 여정을 도와주죠.
올라프 - 엘사의 마법으로 살아난 사랑스러운 눈사람이에요. 순수하고 기발하며 눈사람이지만 여름을 좋아하는 엉뚱한 매력을 가졌어요.
한스 - 이웃 왕국의 매력적인 왕자로 안나에게 사랑을 고백해요. 하지만 그는 왕이 되려는 야심만만한 인물이었고 나중에 악당의 본성을 드러내면서 엘사, 안나를 위기에 빠뜨려요.
웨셀턴 공작 - 아렌델의 복지보다 자신의 금전적 이득에 더 관심이 많은 화려하고 탐욕스러운 고위 인사에요. 한스와 같이 작당을 펼치지만 전형적인 악당의 결말을 맞게 돼요.
줄거리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2013년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가상의 아렌델 왕국을 배경으로 엘사 공주와 안나 공주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어린 엘사와 안나가 함께 놀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엘사의 마법의 얼음 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놀이 도중 엘사가 실수로 안나의 머리를 얼음 주문에 맞추는 사고를 저지릅니다. 그 결과 부모님인 아그나르 왕과 이두나 여왕은 안나를 치료하기 위해 트롤에게 데려가요. 트롤 왕 파비는 안나를 치료해 주지만 엘사에게 그녀가 가진 힘은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해요.
결국 자신의 힘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 엘사는 자신의 힘이 안나를 해칠까 봐 두려워하며 안나와 점점 멀어져가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엘사는 왕비가 되지만, 대관식에서 안나는 처음 본 한스 왕자와 사랑에 빠지고 엘사에게 자신의 결혼을 축복해 줄 것을 부탁해요.
하지만 엘사는 ‘어떻게 처음 본 사람과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하겠다고 할 수 있냐’며 반대해요. 사실 엘사의 마음 속엔 아직은 안나가 자신의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었지만 정작 스스로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죠.
결국 이런 차이로 엘사와 안나는 말다툼을 벌이게 되는데, 감정적으로 흥분한 엘사는 그만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 힘을 드러내요. 엘사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해 그만 궁전에서 도망치게 되요.
엘사는 자신이 떠나면 모든 것이 안정되리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그녀의 바램에 불과했고, 결국 아렌델에 영원한 겨울이 내리게 되죠.
안나는 얼음 수확꾼 크리스토프와 순록 스벤과 함께 언니인 엘사를 찾아 아렌델로 데려오기 위해 떠나요. 그들은 엘사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마법에 걸린 눈사람 올라프를 만나고, 올라프도 여정에 합류해요. 마침내 엘사의 얼음 궁전에 도착하지만 엘사는 아렌델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실수로 안나의 심장을 얼음마법으로 치고 맙니다.
얼음마법의 영향으로 안나는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병에 걸리게 되요.
병을 고치기 위해 안나와 크리스토프는 트롤인 파비를 찾아가고, 파비는 진정한 사랑의 행위만이 안나를 죽음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해요.
트롤의 말을 듣고 안나는 자신의 첫사랑인 한스 왕자를 떠올리게 되고 결국 일행은 한스 왕자가 있는 아렌델 왕국으로 다시 향합니다.
하지만 한스 왕자는 자신을 찾아온 엘사에게 본색을 드러내며 그녀를 죽게 내버려 두는 모습을 보여요. 왜냐하면 엘사와 안나가 사라지면 자신이 아렌델의 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안나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은 한스가 아닌 크리스토프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엘사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체포되어 아렌델의 지하감옥으로 끌려가 재판을 받게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 허우적대던 안나는 자신음 물론 엘사까지 죽이려는 한스의 계획을 막으려고 해요.
한편 한스는 얼음 마법으로 여전히 강대한 모습을 보이는 엘사에게 그녀의 동생이 엘사의 마법으로 죽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 말에 큰 충격을 받은 엘사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되고 그 틈을 타 한스는 그녀를 칼로 찔러 죽이려고 해요.
이 모습을 본 안나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엘사의 죽음을 막지만 결국 얼음 마법이 완전히 진행 되어 얼음 동상이 되고 맙니다.
엘사는 죽은 줄 알았던 동생이 살아 돌아오기 무섭게 다시 얼음 동상으로 변한 사실에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엘사의 눈물이 안나라는 얼음 동상에 닿는 순간 모든 마법이 풀리고 안나는 다시 따뜻한 몸을 가진 인간으로 돌아와요.
엘사의 눈물이야 말로 트롤들이 말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안나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사랑하는 언니를 위해 칼날 앞에 섰던 행위는 그야말로 언니에 대한 동생의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는 행위였고 엘사가 흘린 눈물은 그에 못지 않은 사랑의 증거였던 거에요.
결국 이 사랑이야말로 자신의 힘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하고 위대한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엘사는 드디어 자신의 힘을 완벽하게 통제하게 됩니다.
결국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아렌델의 겨울은 끝나게 되고 안나는 엘사의 얼어 붙은 마음을 따스한 포옹으로 녹여줍니다.
물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인 크리스토프와도 로맨틱한 관계를 시작하게 되죠.
겨울 왕국의 메세지
겨울왕국의 과제는 다면적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교훈 중 하나는 안나와 엘사 자매의 유대감을 통해 드러나는 진정한 사랑의 힘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용서가 어떻게 두려움과 고립을 극복하고 한때의 오해로 인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 다른 중요한 교훈은 자기 수용과 자기 사랑의 중요성입니다. 엘사는 영화 내내 자신과 자신의 힘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통제하는 법을 배워요.
반면에 안나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회적 기대와 순응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엘사는 완벽한 여왕이 되어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지만, 결국 그것이 독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폭주를 일으키고 맙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그리고 누군가, 여기선 그녀의 여동생인 안나에게 의지할 수 있을 때 그녀의 능력은 진정한 빛을 발휘하게 되죠.
사람은 혼자서는 완벽할 수 없고 누군가와 함께 할 때 더욱 완벽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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