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자청의 '역행자'를 리뷰해보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서
저자 자청은 '자수성가 청년'의 줄임말입니다.
자청은 20대 초반까지는 남들과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아르바이트도 외모 때문에 구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연한 계기로 인생을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치트키를 발견하게 됩니다.
너무나 뻔한 그 치트키의 이름은 바로 독서였습니다.
자청은 영화관 아르바이트에서 외모 문제로 불합격을 받았지만 자청의 어머니가 영화관 측에 강력히 항의한 끝에 겨우 알바를 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간신히 구한 알바였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제대로 된 대화 한마디 조차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그를 '이상한 녀석'이라고만 생각했다네요.
자청은 하던 데로 집에서 애니메이션이나 보는 오타쿠 짓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다른 결심을 하게 됩니다.
바로 책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대화법에 대한 책을 읽게 됩니다.
책의 내용은 단순했습니다.
사람들과 잘 대화하려면 우선 상대가 하는 말에 집중하고 그에 호응하라.
너무나 뻔한 결론이었지만, 자청은 속는 셈 치고 책의 내용을 실천해봅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그와 이야기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고 나중엔 그가 말을 너무 잘한다고 칭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집중했을 뿐인데 말이죠.
여기서 자청은 한 가지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 성장할 수 있다, 는 지극히 단순한 원리를 말이죠.
역행자의 7가지 단계
역행자는 친절하게 저자가 밟아 온 7가지 단계를 책에 소개해놨습니다.
자의식 해체부터 역행자가 되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말입니다.
물론 그가 처음 접한 대화법에 관한 책처럼 이 책도 뻔한 말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뻔한 말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런 책이 외국 서적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에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책이 이토록 인기를 끄는 것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이미 역행자의 단계에 접어든 사람에게는 '그냥 다른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게하지만 순리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95프로의 사람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사실 개인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고립된 환경에서 일하는 지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활동하는지에 대해 많이 무지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란 사실은 한국에 1년 동안 1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50프로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지금도 조금 믿기지 않지만 다들 그렇다고 하니 그런갑다, 하긴 합니다.
또한 A라는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었을 때, 이걸 실행하는 사람은 백에 한 명 꼴이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수긍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제가 실제로 많이 접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언가를 공짜로 가르쳐주려해도 귀담아 듣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 정보가 굉장히 유용하다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 역행자의 가르침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바로 22법칙입니다.
2년 간 하루 2시간 책을 읽고 글쓰기.
이게 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걸 실천하는 사람이 0.1프로도 안 될 것이라 자청은 확신합니다.
아마 그렇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역행자가 아닌 순리자로 살아가는 것일 테지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청의 역행자는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자청의 역행자는 밀리의 서재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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