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24의 커리어 모드에서의 레벨이 50레벨로 상향되었습니다.
100시간을 넘게 플레이하며 경험한 자유로운 구단 이적, 주급 협상, 개인 능력치 업그레이드로 채워진 여정에 대한 자세한 후기입니다.
보너스 스탯이 이전 작보다 훨씬 많이 주어져, 공격수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까지 넘나드는 올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입장 컷신이 사라지고 한국 국대는 여전히 불가능해서 유저들의 원망을 샀지만 그보다 더 다양해진 컷신과 자유로운 선택지로 유저들의 호평이 더 많습니다.
FC24는 현존하는 축구 게임 중 아직까지는 최고의 게임입니다.
1.소개
1-1. FIFA에서 FC로의 네임 변경 이유
FC 24는 EA사의 축구 게임으로 전작까지는 FIFA 네임을 사용했지만 이번 작부터는 FC 시리즈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유는 피파 측이 EA 쪽에 과도한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는 것이 정설입니다.
1-2. 커리어 모드 개요
커리어 모드는 남과 경쟁하기 보다는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라이트 유저들이 좋아하는 모드입니다.
보통 내 이름과 외모를 베이스로 한 선수를 만들어서 플레이 합니다.
게임 속 캐릭터가 성장하고 골을 넣으면서 유명한 팀으로 이적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1-3.레벨 업그레이드 시스템 소개
커리어모드는 이전작까지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번에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바로 레벨 상한이 이전 작보다 많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레벨 최대 상한이 40 정도였는데 이번 FC 24는 최대 레벨이 50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매우 큽니다.
예전에는 실용적인 능력치인 가속도, 드리블, 슈팅 능력 등에 골고루 분배하면 오버롤 수치가 88을 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레벨이 50으로 상향 되었고 40레벨 이후부터는 1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보너스 스탯이 4개나 주어집니다.
이전 게임에서는 슈팅과 드리블에 능력치를 올인하면 패스 능력치가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능력치를 최고 레벨까지 찍을 수 있게 되었고 오버롤 수치도 92 정도는 무난하게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공격 위치 선정 등에 투자하면 오버롤 96까지 가능합니다만 실용적이고 체감되는 능력치를 중시한다면 다른 능력치에 투자하는 것이 더 재밌습니다.
2. 플레이 경험과 레벨 도달
2-1 플레이 시간: 100시간의 여정
커리어 모드로만 100시간이 넘게 플레이했습니다.
이번 FC 24는 새로운 요소들이 많이 추가되어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이전 작에서는 오버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타 구단으로부터 이적 콜이 안 오거나 내가 원하는 팀으로 자유롭게 이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 부터는 에이전트가 알아서 이적할 만한 구단을 10개 정도 추천해주고, 내가 원하는 구단도 조건만 달성하면 이적이 가능하게 해 줍니다.
2부 리그 팀에서 1부 리그 팀으로 갈 수도 있고, 내가 원하면 3부 리그 팀도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또 주급도 내 활약에 따라 상향 조정되는데 명문 구단일 수록 주급을 많이 줍니다.
최대 35만 달러까지 주는 데 이것은 구단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자본 규모가 작은 구단은 내 능력치가 아무리 높아도 7-8만 달러 밖에 못 줍니다.
저 같은 경우 2부 리그 팀인 밀월에서 시작해서 팀을 승격 시키고, 맨유, 인터 밀란,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를 오가며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2-2 레벨 50 도달까지의 경험
레벨 50까지 찍으려면 한 시즌만으론 힘들고, 적어도 4-5 시즌을 보내야만 달성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레벨 50이 되면 슈팅, 드리블, 패스, 스피드 능력치는 거의 만렙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제 오버롤 수치는 92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는데 이 또한 8개까지 찍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에는 플래어 패스, 파워슛, 롱 스로인, 파워 헤더 등 수많은 능력치가 있습니다.
이건 개인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찍으면 더 재밌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3 주급 상승과 팀의 상황에 따른 차별화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월급을 조정할 수 있는데 요구하는 월급이 올라갈 수록 달성해야 하는 조건들이 높아집니다.
제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는 드리블 성공 횟수 400회 등 높은 조건들이 요구 되었는데요.
굳이 모두 달성하지 않아도 내가 제시한 조건에 비슷하게 월급이 맞춰지니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3. 최고 레벨의 능력과 효과
3-1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의 진화
커리어 모드 레벨 뿐만 아니라 개인성도 최고 레벨을 찍으면 슬롯이 9개가 됩니다.
또한 레벨 50까지 달성하면 수비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까워집니다.
팀 내에 공격수는 많은 데 괜찮은 미드 필더가 없다?
그러면 그냥 내가 포지션을 미드 필더로 하고 실제 플레이 시에는 프리롤로 활약하면서 팀을 캐리하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토튼험에서 뛸 때는 케인, 히샬리송, 손흥민을 3톱으로 하고 저는 중미에서 뛰었지만 여차하면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가 골도 많이 넣었습니다.
3-2 개인 능력치 업그레이드의 영향
거의 모든 능력치를 최대로 찍을 수 있게 되면서 이전에는 골 결정력과 프리킥 능력치 중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는데 이제는 거의 무쌍을 찍게 되면서 코너킥을 제외한 프리킥, 페널티킥도 전부 유저가 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능력치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나이와 상관 없이 팀의 주장을 맡는 경우도 많아 게임에 대한 몰입감이 높아졌습니다.
4. 커뮤니티와 유저 공유
4-1. 최고 레벨 유저들의 이야기
이렇게 오버롤 수치가 높아지면서 대체로 게임 플레이가 즐거워졌다는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또한 이적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면서 원하는 팀으로 얼마든지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이번 작에서도 한국 국대로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저 패치를 이용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지만 그래도 한국 유저들에게는 아쉬운 점입니다.
또한 입장신이 사라지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는데요.
왜 입장 신을 없앴는지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의문과 원망만 가득한 실정입니다.
부디 다음 작부터는 정상적으로 입장 신을 넣어주던가 유저의 선택으로 남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2 전략과 조언 공유
커리어 모드에서 가장 유용한 개인기는 가장 기본인 L1 드리블입니다.
L1 드리블은 짧게 치는 드리블인데 잠시 뒤로 드리블 하면서 수비수를 유인한 다음 천천히 빙글 빙글 돌면 알아서 수비수가 떨어져 나갑니다.
혹은 R 스틱을 아래로 튕겨줘서 훼이크를 주고 위로 드리블하면 수비수를 제치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룰렛이나 마르세유 턴보다 위에 언급한 두 방법이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5. 게임의 매력과 재미 요소
5-1. FC24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
다양한 컷신이 추가 되면서 커리어 모드의 재미가 높아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컷신은 올해의 시즌 선수 발표 때 시상식 컷신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시 보게 되는 버스 퍼레이드 컷신이었습니다.
올해의 시즌 선수는 그냥 골만 잘 넣으면 쉽게 선정 되는 데 발롱도르 컷신은 보지 못했습니다.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특별한 조건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버롤 수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트레블을 달성하고 골도 역대급으로 넣었는데도 맨날 음바페한테 빼앗겼습니다.
입장 신이 사라진 것만 빼면 커리어 모드로선 역대급 게임은 맞습니다.
5-2 레벨 업그레이드가 더하는 게임의 재미
앞서 말했듯, 커리어 모드 레벨이 상향 되고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이전 작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FC 24는 축구 게임으로는 현재 유일하고 가장 나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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